전설의 고대 도시 흔적 발견 "인디애나 존스와 똑같잖아"

입력 2013-05-19 12:57

전설의 고대 도시 흔적 발견 소식이 화제다.

지난해 온두라스 정글 지대에서 시우다드 블랑카(Ciudad Blanca)의 흔적을 찾은 미국 휴스턴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이 최근 추가로 이미지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거대한 정글 지역에 숨은 시우다드 블랑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정글에 작은 비행기를 띄워 수십 억 번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후 3D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낸 것.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 주립대 크리스토퍼 피셔 교수는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고대 문명의 흔적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현재로서는 이곳을 전설 속 시우다드 블랑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만든 문명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곳이 시우다드 블랑카로 결론 지어진다면 잉카 제국의 마추픽추에 버금가는 큰 발견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우다드 블랑카는 황금과 하얀 돌로 가득차 있다고 기록 됐으며 이후 수많은 탐험가와 학자, 보물 사냥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많은 보물 사냥꾼과 고고학자들이 이곳을 찾아나섰으나 정글속에 가려 현재까지도 전설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