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현구 교수, 美포스트텐션학회 최우수논문상

입력 2013-05-18 09:31

박태진 기자 tjpipp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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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공과대학 건축학과 소속 강현구<사진> 교수가 미국 포스트텐션학회(Post-Tensioning Institute)로부터 2013년도 최우수논문상(Kenneth B. Bondy Award for the Most Meritorious Paper)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트텐션'이란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강선에 텐션(인장)을 줌으로써 이를 활용해 자유로운 형태와 도전적인 구조를 만들어주는 건축공법이다.

강 교수는 지난 2009년 미국 콘크리트 학회(American Concrete Institute)로부터 최우수논문상(Wason Medal for Most Meritorious Paper)을, 지난해에 미국 포스트텐션 학회로부터 석학회원상(PTI Fellow Award)을 수상하며 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교육과 후학 양성에도 힘을 기울인 강 교수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트텐션 및 프리스트레스콘크리트 과목을 서울대를 비롯한 UCLA,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강의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서울대와 하와이 마노아대학에 동시 화상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연하고 있다.

강 교수는 "서울대 공대 교수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갖고 있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세계적인 후학양성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