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빚보증, 이상민 "빚보증 서준 동생에 내용증명...사악했다" 반성

입력 2013-05-17 23:18

(출처=tvN '스타특강쇼' 캡처)

가수 이상민이 백지영의 빚보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이상민은 사업실패로 채무자가 됐을 때 백지영이 빚보증을 서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레스토랑 사업이 실패하면서 졸지에 48억 현금보유자에서 57억 채무자가 됐다. 그 채무를 갚기 위해 정말 끝없이 노력했다. 그때 백지영이 빚보증을 서줬다.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내가 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무자들이 백지영을 압박해 백지영은 어쩔 수 없이 소속사 계약해지를 요청했지만 자신은 '아직 음반 한 장 남았다'고 내용 증명을 보냈다"며 "사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민은 "그렇게 빚보증을 서주고 고생한 동생에게 내용증명을 보낸거다. 그때 나는 내게 우호적인 사람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 생각했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백지영 빚보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사이는 어떨까", "백지영 멘붕이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