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습번트 안타, 볼넷 2개로 만점 활약

입력 2013-05-17 11:47수정 2013-05-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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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배트가 멈출 줄을 모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어제는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더니 오늘은 기습번트를 성공시키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타율은 0.322를 유지했다. 세 차례 출루해 출루율은 0.468로 더 올라갔다.

1회 첫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에는 올 시즌 세 번째 고의4구를 얻어 1루까지 걸어나갔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2사 2루에 몰린 마이애미 투수와 포수는 전날 홈런 두 개를 허용한 추신수를 거르고 다음 타자와 승부해 무사히 7회를 넘겼다.

한편 추신수는 2-2로 맞선 채 돌입한 연장 10회에도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좌타자 추신수를 맞은 마이애미 사이드암 스티브 시섹은 좀처럼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지 못하고 공 6개만에 볼넷을 내줬다.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연장전 끝에 5-3으로 승리, 6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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