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의 굴욕…성급한 홈런 세리머니, 야구 본고장 미국 강타

입력 2013-05-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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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TM 중계 방송화면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전준우가 굴욕을 당했다.

전준우는 15일 ‘2013 한국 야쿠르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성급한 홈런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전준우는 팀이 4대 6으로 뒤지던 9회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NC 마무리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강타했지만 공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담장 앞에서 NC 좌익수 박정준에게 잡히고 말았다. 전준우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결과는 플라이 아웃이었다.

국내 스포츠전문 케이블 TV가 중계한 이 영상은 온라인을 타고 삽시간에 미국으로 퍼졌다.

16일 전준우의 성급한 홈런 세리머니가 담긴 이 영상은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CBS 스포츠 등 야구를 다루는 유명 웹사이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홈런을 확인하기 전까지 세리머니를 하지 마라. 한국 선수에게서 배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이어 “의심할 여지없는 홈런이 아니라면 타구가 넘어갈 때까지 열심히 뛰라”며 “그렇지 않으면 전준우처럼 굴욕을 맛볼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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