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최경림 통상차관보 주재로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20여개 정부 부처 실무자가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추진 동향 △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추진동향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자유화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공급사슬(global supply chain)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이익을 공고히 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또 시장 선점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선 우리가 RCEP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부처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WTO ITA 확대협상 추진동향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TA 확대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IT제품의 수출 시장을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분석 및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전날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에 대한 공청회에서 제기된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관계 부처와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