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 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의 성급한 홈런 세레모니가 화제다.
15일 ‘2013 한국 야쿠르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전준우는 팀이 4대 6으로 뒤지던 9회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NC 마무리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강타했다.
전준우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며 세레모니를 펼쳤다. 하지만 공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담장 앞에서 NC 좌익수 박정준에게 잡히고 말았다. 천천히 걸어 나가던 전준우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한동안 1루를 떠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롯데의 패배로 끝났다.
이 세레모니는 야구 본고장 미국에까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5일 “이 성급한 세레모니가 주는 4가지 교훈이 있다”며 “1. 정말 홈런이 됐는지 확인해라. 2. 상대 선수가 자신을 위로하게끔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라. 3. 배트를 미리 던지는 연습을 하지 마라. 4. 투수를 보지 말고 공을 쳐다봐라”고 전했다.
전준우 홈런 착각 세레모니를 본 네티즌들은 “전준우 홈런 착각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내일은 이기자!”, “전준우 동점 홈런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전준우 내일은 홈런 쳐서 꼭 설욕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