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대해부] 미방위, 방송·통신·미래·과학업무 합친 ‘공룡 상임위’

입력 2013-05-16 10:43수정 2013-05-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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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문화·체육·관광 기능이 떨어져 나가면서 남게 된 방송·통신에, 미래창조·과학 업무가 합쳐져 만들어진 ‘공룡 상임위’다.

미방위는 3선의 새누리당 한선교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 야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 등이 이끌고 있다. 총 위원정수는 24명으로 새누리당 12명, 민주당 10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됐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대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았으며 2011년에는 한국농구연맹(KBL)의 7대 총재로 취임하는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MBC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 17대 국회 때 경기 용인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무소속연대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시 한나라당으로 복당한 바 있다. 이후 19대에 용인 수지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 밀양 출생인 조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비서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이명박 직계 인사다. 민주당 간사인 유 의원은 서울 성북갑 지역구 재선의원(17·19대)으로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해왔다.

이 외에도 여당의 경우 미방위에 김기현 김태원 민병주 박대출 의원 등이 포진했으며 방송과 언론에 전문성을 지닌 김을동, 남경필, 이상일 의원 등이 자리를 잡았다.

야당 역시 방송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한길 노웅래 신경민 의원이 전면 배치됐으며 전투력이 강한 전병헌 최재천 최민희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비교섭단체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최근 진보정의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도 포함됐다.

미방위 소관부처로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49개 기관과 방송통신위원회 6개 기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속 2개 기관 등 57개 기구를 다루고 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에는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를 관장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원자력 안전위원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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