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감동에 투자하라]대우건설, 국경 넘은 ‘사랑나눔’ 눈에 띄네

입력 2013-05-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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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알제리·케냐 등서 구호활동… 임직원 급여 끝전 모아 기금 마련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 경기지역 사회복지시설 장애우들을 본사로 초청해 ‘2012 대우건설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단순한 기부활동을 넘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기업으로 유명하다.

대우건설은 모로코에서 고아원과 아동 사회복지시설 등에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봉사는 팅헤르 지역에서 한국 안과 전문의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 비전케어(Vision Care)가 주관했다. 이 행사에서 대우건설은 무료 안과치료 분야에 참여해 숙박과 식음료를 제공하고 현지인 통역 활동도 지원했다. 또 나이지리아 포타코트에서는 엘레메 마을에 우물을 설치해 지역 내 식수난 해결에 이바지했고 지역주민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바엘사 주에는 학교 재설 및 신설공사를 지원했다.

와리 지역에는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델타주에서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통해 지역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줘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알제리 지젤주에서는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비 및 구호물자를 전달해 고통을 분담하고 마을 재건에 일조했다.

리비아에서는 트리폴리 워터프런트호텔 현장 전 직원이 매 분기 현장 인근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며 청결하고 쾌적한 트리폴리시내 가꾸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케냐와 관련해서는 기업 광고 ‘아프리카’편에 케냐 지라니 합창단이 부른 아프리카 전통음악 ‘Jambo(잠보)’를 배경음악으로 사용, 음악사용료로 지라니 합창단 아이들을 후원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또 파푸아뉴기니와 콜롬비아에 해외탐사대를 파견해 현지 아동들을 위한 물품 기증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의 국내 핵심 사회공헌 활동은 ‘푸른사랑 놀이터 캠페인’이다. 지난 2007년 10월 시작된 이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놀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청결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낙후지역이나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놀이터를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최신식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안전한 고무바닥 포장, 안전울타리, 방범용 CCTV까지 설치한 푸른사랑 놀이터는 현재 용인 선한사마리아원의 14호까지 완성됐다. 향후 기존 놀이터 운영단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안전과 놀이가치(Play Value)를 생각한 새로운 놀이터 개념을 알리고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장애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의 특징은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사내 자원봉사조직을 확대 구성하며 모든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임직원만 1350명에 이른다. 최근에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지역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인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기증했다.

서종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직원들과 함께 서울시립 평화로운집과 경기도 일산 홀트복지타운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솔선수범 없이는 사회공헌의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임원들의 참석률을 높이고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지나 2008년부터 시행한 ‘동전모아 사랑 실천하기’ 프로그램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

이중호 대우건설 사회공헌 담당 대리는 “임직원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역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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