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제압' 첼시, 유로파리그서 사상 첫 우승...이바노비치 '일등공신'

입력 2013-05-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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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선수들이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사상 첫 승을 이뤄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이바노비치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벤피카(포르투갈)를 2-1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첼시는 UEFA가 주최하는 클럽 대회 중 챔피언스리그 다음으로 권위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전반은 벤피카가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초반부터 미드필더에서 무섭게 기세를 떨친 벤피카는 감각적인 패스와 정확한 슈팅으로 골찬스를 얻었지만 살짝 아쉬웠다.

첼시는 이런 벤피카에 고전했다. 그러다 경기 중반 서서히 공격력에 속도가 붙으면서 벤피카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첼시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차올린 공을 후안 마타가 받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패스했고, 토레스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올렸다.

하지만 골득점 8분 만에 첼시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르도소가 왼발로 성공하면서 벤피카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시소게임을 진행하던 양팀 중 첼시에게 추가시간 2분께 마타가 찬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페널티지역에서 곧바로 헤딩을 시도, 바로 골키퍼를 넘어 골로 연결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UEFA가 주최하는 클럽 대회 중 챔피언스리그 다음으로 명성이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안는 짜릿함을 맛봤다.

여기에 첼시는 2011-20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각기 다른 클럽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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