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달러 강세에 하락

입력 2013-05-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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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 가치 상승이 지속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 떨어진 온스당 1396.2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1389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20일 이후 최장 기간 내렸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83.848로 전일의 83.575보다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2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에서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 관련 ETP 보유 규모는 전일 6.2% 감소한 2219.7t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금 관련 ETP 보유는 올들어 16% 감소했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그룹 애널리스트는 “ETP 매도세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보유 규모가 추가 감소하면 금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진 것 역시 금값 하락을 이끌었다.

애덤 클롭펜스타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금값은 떨어진다”면서 “달러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중앙은행이 공급한 유동성은 증시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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