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이 간다’ 이장우, 감동의 브리핑 “드디어 해냈다”

입력 2013-05-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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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의 투자 승인을 받고 좋아하는 오자룡. (사진=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방송화면 캡처)
이장우(오자룡)가 드디어 큰 일을 해냈다.

막바치로 치닫고 있는 ‘오자룡이 간다’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5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127회)’에서는 그야말로 이장우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이장우는 자신의 회사인 AT그룹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특히 이장우는 납품을 목표하고 있는 DN그룹 앞에서 도시락 시식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AT그룹에서 개발한 도시락을 길거리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 행사다.

시식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중년의 남성도 이 행사에 참가했다. 중년 신사는 “나도 한 번 주세요”라고 말하며 도시락을 받는다. 그리고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시식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행사 후 이장우는 DN그룹 회장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장우는 서둘러 회장실로 올라갔다. 그리고 정중하게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AT그룹 사원 오자룡입니다”라고 말했다. 인사 후 이장우는 깜짝 놀랐다. DN그룹 회장은 이장우를 보며 “나를 기억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장우는 “아까 도시락 시식하신 분 아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회장은 “도시락이 맛있어서 말이야. 좋은 도시락이라고 생각했어. 자네 기사도 봤네. 금모으기 행사도 그렇고. 그래서 계약하기로 했네”라고 말했다.

오자룡은 이 소식을 시식 행사에 참가한 모든 직원 앞에서 당당하게 전했다. “계약했습니다”라고.

DN그룹과의 계약은 길용우(찰스 왕)의 투자를 받아내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장우는 길용우를 찾아가 감동의 브리핑을 한다. “AT그룹은 아직도 소비자가 원하는 회사입니다. 그 증거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이 계약서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열정도 살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길용우는 AT그룹에 투자를 결정했다. 길용우는 “직원들의 열정을 봤네. 그리고 지난번 내가 취했을 때 날 업고 온 사람이 자네라면서? 그것도 1% 작용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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