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음반 해적판 적발
가왕 조용필의 정규 19집 앨범 ‘Hello(헬로)’의 불법 복제물이 팬들의 제보로 적발됐다.
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음산협)는 15일 조용필 음반의 불법 복제물 3783점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음산협의 요청으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19집 헬로 등 조용필 음반의 불법 복제물을 단속한 결과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3783점이 적발됐다.
전국 휴게소와 음반매장, 노점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된 19집의 해적판(불법복제음반)과 조용필의 히트 음원을 편집한 음반이 878점, 온라인에서 판매된 불법 음원이 2905점(바운스 1247점, 헬로 600점)이다.
음산협은 저작권이 침해된 증거물을 확보한 만큼 필요시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으로 19집 이외에 과거 발매된 조용필의 음원에 대한 추가 침해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음산협은 또 이번 단속 때 여러 가수들의 음원이 모음곡 형태로 불법 유통된 최신가요 복제물도 37점이 단속돼 협회가 관리하는 197만여 곡에 대한 저작권 침해 여부도 조사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불법 복제물 적발은 조용필의 팬들이 지방의 한 음반매장에서 해적판이 유통되고 있다고 기획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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