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금융연수원 부원장에 선임됐다.
15일 금융연구수원은 이사회를 통해 신응호 전 부원장보를 신임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신응호 부원장은 1983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감독기획국을 거쳐 금융감독원 신용분석실 팀장, 신용서비스실 실장, 기업금융개선국 국장, 은행 및 중소서미검사 담당 부원장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신 부원장은 금감원 시절 저축은행 경영진단 실무를 총괄했으며 은행검사국 팀장으로 있을 당시 국민은행의 분식회계 사실을 잡아내 김정태 국민은행장을 물러나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리성과 업무추진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진 신 부원장은 1983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