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터키공항 항행장비설치 4년 연속 수주

입력 2013-05-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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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총 290만 달러 상당의 터키 6개 공항 항행안전장비 설치공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4년 연속 터키공항의 항행안전장비 설치공사를 수주하며,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다졌다.

이번에 터키공항 공사에 한국공항공사가 수주한 시스템은 ‘계기착륙시설(ILS)’이다. ILS는 계기 비행 방식으로 착륙 진입하는 항공기에 대해 지상에서 지향성 전파를 발사해 활주로로 진입하는 코스를 지시하는 시스템으로, 공항 운영에 필수적이다.

특히 계약 전 진행된 사업자 선정 입찰은 지난 5년간 진행된 터키공항 계기착륙시설 설치공사 중 최대규모로, 미국 기업인 셀렉스, 프랑스의 탈레스, 캐나다의 인텔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노 한국공항공사 R&D(연구개발) 센터장은 “터키 공항은 장비개발기업들이 진입하기 까다로운 시장 중 한 곳”이라며 “이번 4년 연속 수주로, 공항운영자 중 최초로 장비 개발을 시작한 한국공항공사의 항행안정장비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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