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라이프]중국 장쑤성, 생수 없어서 못 판다?

입력 2013-05-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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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에서 석회석을 실은 선박이 침몰해 소량의 기름이 유출되자 슈퍼와 마트의 생수가 모두 팔려나갔다. 출처 차이나데일리 캡처

중국 장쑤성에서 석회석을 실은 선박이 침몰하면서 연료 누출에 따른 수질 오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생수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장쑤성 이정시에서 1만2500t의 석회석을 싣고 푸젠성으로 향하던 외항선이 12일 새벽 4시 난징강교 교각과 충돌해 침몰했다.

장쑤성 해상사고부는 “18명의 선원 모두 무사하며 난진강교 또한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인터넷으로 사고소식을 접한 이정시 시민들 사이에 “강물이 오염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슈퍼와 마트에서 생수가 동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국은 생수 사재기를 막기 위해 “상수도 취수구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이정시 상수도 취수구 안전문제에 대한 공고’를 발표했다.

장쑤성 환경보호부는 인력을 파견해 기름을 건져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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