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부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남해안 일부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13일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09∼2013) 비브리오패혈증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보통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집중됐다.
보건당국은 최근 해수의 수온이 급상승하고 있어 지난해와 유사한 시기(5월)에 첫 환자가 발생 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위험군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와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