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전미투어 스타트… 5000여 관객과 LA 공연 성공리에 마무리

입력 2013-05-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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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전미투어 첫 공연인 LA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LA그릭씨어터에 모인 5000여 명의 관객들은 김장훈에게 열띤 함성을 보냈다.

이날 공연을 찾은 관객중 600여명의 외국인들을 위해 김장훈은 공연내내 우리말과 영어로 멘트를 하며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장훈은 한미동맹 60주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 이벤트로 미국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우리의 '아리랑'을 절묘하게 섞어서 편곡하여 노래했다. 곡 후반부에는 UCLA 국악과 학생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협연하는 장관을 펼치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교민들도 눈에 띄었다.

마지막 앵콜곡인 '나와 같다면' 직전에는 수잔 지 코맨 측의 제의로 이루어진 기부금전달식이 있었으며 김장훈은 이날 6만 달러를 수잔 지 코맨측에 기부했다.

수잔 지 코맨의 디렉터인 마크 필론은 "우리에게 어느날 천사가 날아왔다. 하지만 김장훈은 단순히 기부천사가 아니라 이런 멋진공연을 보여준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김장훈으로 인해 코리안에 대한 좋은 인상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그를 어떤식으로든 지속적으로 서포트하고싶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수잔 지 코맨 뿐만이 아니라 UCLA 국악과 살리기 등 한인사회에도 5만달러를 기부해

LA공연 한 번을 통해 총 10만달러를 현지에 기부하며 전미도네이션투어의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이날 공연에는 전 얼바인시 시장 강석현, 탁구영웅 현정화,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할리우드 시의원후보인 존최등

현지의 각계각층 유명인사들도 공연장을 찾아와 함께 관람해 김장훈 공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의 감동을 표현했다.

그릭씨어터는 스팅,아델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곳으로 김장훈은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6일 시애틀로 가서 현지에서 준비된 작은 콘서트를 진행한 뒤 25일 뉴욕으로 이동해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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