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역 행사 중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방송 USA투데이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어머니날 기념 행진에서 퍼레이드 도중 사고가 일어나 1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10살 소녀 등 어린이 두 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4명은 수술을 받고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1시 47분 경 노스빌레르가 인근에서 어머니날 기념 행사 퍼레이드 도중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퍼레이드 참가자 400여 명의 행렬 뒤쪽에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뒤쫓고 있으나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 못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20세 정도로 추정되는 아프리카계로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에서 테러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