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직장인이 행복한 기업 1위는 EMC

입력 2013-05-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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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직장인들이 행복해 하는 기업은 정보저장시스템업체인 EMC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취업전문사이트 커리어블리스는 10년차 이내 직장인 4만8000명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게시한 기업 리뷰를 분석한 결과 ECM가 젊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커리어블리스는 이들 리뷰를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작업환경·보상·성장기회·기업문화·기업평판·일상업무 등 10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각각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ML 크라카우어 EMC 부사장은 “젊은 직장인들은 도전할 수 있는 일과 배움의 기회와 재미를 함께 추구한다”면서 “EMC가 이같은 요소들을 충족시켜줬기 때문에 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MC는 입사 후 엔지니어링과 마케팅·금융·인사 등 회사의 주요 분야와 관련해 9개의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단계별로 새로운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배움의 기회도 끊임없이 제공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EMC는 수학이나 과학 등의 분야에서 직원들이 가진 지식을 지역사회에와 공유할 수 있게 하려고 인근 초등학교 등에서 자원봉사를 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내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식당은 물론 소규모 나이트클럽까지 갖추고 있다고 크라카우어 부사장은 덧붙였다.

법인용커뮤니

EMC에 이어 법인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토로라솔루션이 2위에 올랐다. 모토로라솔루션은 기업문화와 일과 가정생활 균형, 자기계발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영리 의료지원단체인 카이저 퍼머넨트와 인텔·시스코시스템스 등이 5위 안에 포함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컨설팅업체 부즈앨런해밀턴·버라이즌·휴렛패커드(HP)·피델리티 등도 10위 안에 꼽혔다.

하이디 콜리지 커리어블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학졸업자들이 학교를 떠나 일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갖게 된다”면서 “어떤 기업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런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런 조사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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