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한선수, 역대 최고액 5억원에 대한항공 잔류

입력 2013-05-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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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포커스 김경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한선수(대한항공)가 5억원에 현 소속팀과 계약하며 FA 대박을 터뜨렸다. 5억원은 프로배구 역대 최고액이다.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원 소속 구단과 10일까지 1차 협상 시한을 갖게 되는데 한선수는 1차 협상 마감일인 10일에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간 역대 최고액 FA 계약자는 3억5000만원을 받은 김요한(LIG 손해보험)이었다.

한선수의 지난 시즌 연봉은 2억7000만원으로 FA 계약을 통해 사실상 100%에 가까운 연봉 인상률을 이끌어낸 셈이다.

한편 한선수는 원소속팀과의 계약 기간 내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지만 많은 선수들은 계약을 하지 못한 채 FA 시장에 나섰다. 김요한을 비롯해 삼성화재 소속의 고희진과 여오현, 드림식스 소속의 이강주, 대한항공의 진상헌, 현대캐피탈의 후인정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중 후인정은 은퇴 수순을 밟고 있어 사실상 5명이 시장으로 나왔다.

여자부에서는 가장 관심을 모았던 양효진(현대건설)이 2억5000만원에 원 소속팀과 계약을 했다. 이 역시 지난 시즌 김사니(흥국생명)가 계약한 1억9000만원을 뛰어넘는 여자부 최고액이다.

여자부는 18명이 FA 자격을 얻었고 이 중 6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을 하지 못해 FA 시장으로 향했다.

소속 구단과 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들은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타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 다시 21일부터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해야 한다. 만역 이때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다음시즌 종료 시점까지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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