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성추행설에 휘말려 전격 경질된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창중 사건을 두 마디로 표현하면 '性와대의 방미性과'"라고 말했다. 그는 "평시에 그런 짓을 했어도 해외토픽감인데, 가장 중요한 동맹국을 국가 정상으로 방문한 현장에서 그런 짓을 했으니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대한민국이 '일베'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런 참사가 미리 예고된 것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국제망신. 미국에도 대서특필 되겠죠. 세상에 청와대 대변인이… 이미 예고된 참사. 저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을 했었죠”라며 “이건 사상최대의 인사참사라는 점에서 대통령이 사과할 일입니다. 그토록 수많은 사람이 반대했건만”이라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다음과 같은 4가지를 제시했다.
"1.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숨김없이 국민에게 알린다. 2. 피의자 윤창중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3. 피해자인 인턴 여성에게 공식사과를 한다. 4. 예고된 인사참사로 인한 국격의 실추에 대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