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KGT제공)
조민규는 9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는 감각적은 샷을 앞세워 8언더파 64타로 테리 필카다리스(호주)와 함께 선두로 출발했다.
2007년 일본에서 프로를 시작한 조민규는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매경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활약한바 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조민규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나섰다. 이어 12번홀(파4)에서는 10m짜리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선두권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파5홀인 14, 16번홀 버디를 더해 조민규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에도 조민규의 돌풍이 돋보였다.
그는 3~5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쳐나갔다.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놓치지 않은 조민규는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조민규의 뒤를 김도훈(24)과 이경훈(22.CJ오쇼핑),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박준원(27.코웰) 등이 선두에 세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위치해 있다.
그런 가운데 이대회 역대 우승자들은 기대이하의 경기를 이어 나갔다.
2007년, 2011년 챔피언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4위, 디펜딩 챔프 김비오(23ㆍ넥슨)와 2010년 우승자 김대현(25ㆍ하이트)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