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리스크 잠재우기… “우리경제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

입력 2013-05-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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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교포들에게 한반도의 북한 리스크에 따른 우려와 관련, “우리경제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며 안심시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방미의 마지막 기착지인 LA에 도착, 리츠칼튼호텔에서 동포와의 만찬행사를 갖고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단호하되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러분께서도 우리 안보와 경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주변의 미국인들에게도 잘 설명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5일 미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도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확대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걱정 말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을 소개하면서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많이 알려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융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문화융성을 통해 국민행복의 새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성공여부는 창의력이 풍부한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며 “우리나라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인재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금은 LA가 작은 한국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로 나가는 가장 큰 베이스캠프가 되고 있다”며 LA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LA지역 50만 동포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민간 외교사절이고 우리나라와 미국을 연결하는 메신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LA 지역 동포 여러분께서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는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미 마지막 동포만찬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9일 창조경제 한인간담회를 갖고, LA 시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4박6일간의 방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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