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본드 금리 4.96%…최저치 경신

입력 2013-05-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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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투자부적격)등급 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클레이스 미국회사채 하이일드인덱스는 7일 4.97%로 사상 처음으로 5.00%선을 하회한 뒤 8일 4.96%까지 하락했다.

하이일드인덱스는 올들어 1%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가 0~0.25%로 유지되면서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자 고수익 투자처를 찾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경제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이 높은 회사채나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닉 프랄라 세일즈앤코 회사채 트레이더는 “현재 (국채를) 대체할 자산이 없다”면서 “이는 최저금리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일드 채권 발행은 2012년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행된 하이일드 채권은 올들어 1500억 달러에 달한다.

하이일드 채권 투자가 증가하면서 투자부적격 등급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스털레이션브랜즈는 올해 15억5000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2회에 걸쳐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3.75%와 4.25%였다.

회사채 등급은 ‘BB+’로 투자부적격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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