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7.7%), 강원(5.0%), 전북(4.8%) 등에서 제조업, 농림어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1.1%), 울산(-0.7%) 등은 경기(-1.1%), 울산(-0.7%) 등은 감소했다.
생산(광공업)은 전국적으로 1.7% 줄어든 가운데 경북(-7.6%), 전남?서울(-7.1%) 등이 전자부품, 의복모피, 기타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충남(7.7%), 강원(5.0%), 전북(4.8%) 등은 제조업, 농림어업 등의 호조로 생산지표가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지표는 전국적으로 부진했다. 소매판매는 충북(21.3%), 강원(8.2%), 경기(1.9%)에서만 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줄었다. 특히 경북(-6.3%), 전북(-6.1%), 경남(-5.0%)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백화점판매도 경기(10.5%), 부산(2.6%)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물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1.9%), 부산(1.8%), 서울(1.7%) 등의 물가상승률은 전국평균(1.7%)을 다소 웃돌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역시 이들 지역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 0.8%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 수출 증감을 보면 경남(-24.5%), 대전(-21.5%) 등은 선박, 우주선부품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강원(20.1%), 광주(12.0%), 충북(11.2%) 등은 합금철,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인구는 경기(2만1069명), 인천(5399명), 세종(2759명) 등 8개 지역에서 증가하고 나머지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