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삼성전자와 협력 강화…추가 출자 방침도 굳혀

입력 2013-05-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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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삼성전자와 제휴를 강화하는데 이어 추가 출자 방침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오는 14일 발표할 2013∼2015회계연도 중기 경영계획에 액정 사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의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담을 계획이다.

새로운 협업 분야로는 샤프의 안정적인 수익 사업으로 꼽히는 복사기 사업 등이 거론된다. 샤프는 삼성전자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계약으로 복사기 해외 판매를 늘리길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샤프는 또 삼성전자의 추가 출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샤프에 약 103억 엔을 출자, 지분의 약 3%를 보유한 제5대 주주이다. 추가 출자가 실현될 경우 삼성전자가 샤프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샤프의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코퍼레이트 은행과 미쓰비시도쿄UFJ 은행도 삼성과의 협력 강화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샤프에 대한 추가 융자액 범위를 당초 예상했던 1000억 엔에서 1500억 엔 규모로 늘릴 방침을 굳혔다. 또 이들은 단기 융자금 3600억 엔의 변제 기한(6월)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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