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여성 14명 치안봉사단 ‘레인보우’… “우리 명예경찰 됐어요”

입력 2013-05-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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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경찰서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14명에 대한 명예경찰 위촉식을 열고 이들로 구성된 치안봉사단 '레인보우'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촉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결혼 이주여성 14명이 명예경찰에 위촉됐다.

8일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14명에 대한 명예경찰 위촉식을 7일 열고 이들로 구성된 치안봉사단 ‘레인보우’를 창설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신두진 춘천시다문화가족센터장, 결혼이주 여성, 경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명예경찰로 위촉된 결혼 이주여성들은 모범적 한국생활을 하는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범죄 피해상담과 예방홍보, 외국인 인권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 보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엄영민 춘천경찰서장은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지역 치안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고 적극 협력해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으로부터 다문화가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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