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분야의 대규모 수요처인 국내 대기업과 중소 모듈·소재기업 간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포럼이 발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터치스크린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터치산업 동반성장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코오롱인더스트리, 희성전자, 일진디스플레이, 이엘케이 등 대·중소기업 12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터치스크린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향후 미래 선도기술을 개발과 대·중소기업간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터치스크린 산·학·연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대·중소기업간 기술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핵심·원천 기술 개발과제를 집중적으로 도출하기로 했다. 또한 모듈·장비·소재별로 소분과를 운영해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의 리스크를 줄여줄 계획이다.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한 대·중소기업 전문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1년에 2번 전문가 세미나, 패널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터치분야 전문 컨퍼런스’도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터치스크린의 신규 적용분야 발굴과 보급 확산을 위한 ‘터치스크린 활용 모델·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한다.
산업부 최태현 소재부품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터치스크린 분야의 소재·부품 국산화, 핵심 장비 개발 등을 이뤄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2강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