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8.08엔…수출기업 엔 매수 확대

입력 2013-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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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일본의 연휴 기간인 ‘골든위크’가 끝나고 수출기업들의 엔 매수·달러 매도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8.08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16% 내린 129.65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99엔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연휴가 끝나고 일본 수출기업과 해외 투자자들의 엔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 가치가 반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번 주 주요 7국(G7) 회담을 앞두고 “각국은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긴축정책과 경제부양책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금융완화 정책 외에 다른 경기부양책도 모색 중임을 시사했다.

아소 재무상은 또 일본은행(BOJ)이 새로운 금융완화 조치를 실시한지 한 달이 경과한 것에 대해 “(환율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수개월이 지나야 결과가 나온다”면서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디아크리콜은행 외환담당 이사는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엔 매수·달러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30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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