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덕봤다… 1분기 실적 ‘호조’

입력 2013-05-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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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960억원, 전년 대비 174%↑

효성이 스판덱스 사업의 호조세로 1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효성은 3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스판덱스 사업의 호조가 지속된 데다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매출 하락의 경우 스판덱스와 타이어보강재의 판매는 증가한 반면, 중공업 부문의 납기 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는 섬유 부문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에서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원사도 차별 및 고수익 제품 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화학 부문의 경우 PP(폴리프로필렌)와 TPA(테레프탈산)의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보강재가 아시아 등 메이저 타이어 업체와의 계약이 늘어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

중공업 부문은 해외 수출과 관련해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효성 측은 하반기 수익성이 높은 수주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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