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여 남기고 자진 사퇴

입력 2013-05-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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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은 2일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박양호 연구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17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6월 연구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지난 2011년 6월 연임에 성공해 내년 6월17일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박 원장은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장의 줄사퇴 분위기 외에도 최근 몇년째 이어진 연구원의 경영실적 악화 등에 대한 부담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연은 박 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규정에 따라 박재길(59)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사표를 제출한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다른 공공기관장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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