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차남규 단독대표 체제 전환…신은철 부회장 고문 물러나

입력 2013-05-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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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대표
한화생명은 신은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사임해 기존 신은철, 차남규 공동대표 체제에서 차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바뀌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며 자신이 자발적으로 사임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 한화생명 고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1972년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3년 한화생명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고 2005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신 회장은 3번에 걸쳐 재임을 받아왔으며 보험업계의 산증인이라 불리어진다. 그의 임기는 2015년 6월까지였으나 임기를 2년 남짓 앞두고 퇴임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단독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업계 5위권인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등을 통한 외형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차남규 대표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2007년 한화테크엠대표, 2009년 대한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1년 2월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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