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싸이’ 황민우 법적대응...황 군 아버지 "너무 빨리 연예인 시켰나…시키지 말았어야"

입력 2013-05-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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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우 법적대응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리틀싸이’ 황민우 군 측이 악성 댓글 유포자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섰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리틀싸이 황민우의 소속사인 스타존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황민우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기고 회사 홈페이지를 의도적으로 마비시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악성 댓글을 유포한 네티즌 중에 일부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회원들로 밝혀졌다. 황민우를 비방하는 댓글은 어린이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인종차별적 내용으로 가득했다.

황민우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소속사 홈페이지의 단순한 디도스 서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반발심으로 홈페이지를 테러한 것 같다”며 수사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황민우 군의 아버지 황의창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우가 댓글을 보고 많이 울더라. 너무 빨리 연예인을 시켰나. 시키지 말았어야 하나 싶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리틀싸이 황민우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 때문에 학교폭력과 악성 댓글에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황민우는 과거 한 방송에서도 악성 댓글에 시달림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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