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아파트 거래 5862건…1월대비 5배 증가

입력 2013-05-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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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세대 1월 대비 각각 2배, 4배 늘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4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대비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거래량(신고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4월 한달 간 아파트 거래량은 5862건으로 직전달인 3월(5170건)에 비해 696건이 늘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월 1182건 대비 5배 가량인 4680건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2009년 4월 6863건, 2010년 4월 3734건, 2011년 4월 5100건, 2012년 4월 4061건 등으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이다.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역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 4월 한달 간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605건으로 지난 1월 272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세대·연립 역시 지난 1월 602건에 머물렀지만 4월 무려 4배에 가까운 2232건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자치구별 4월 한달 간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다. 노원구는 4월 한달 간 570건으로 지난 1월 91건보다 무려 6배 이상이 늘었다. 양도세 감면혜택 기대감에 이어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4월 한달 간 491건이 거래돼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476건, 강동구 338건, 강서구 330건, 서초구 296건 등의 순이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택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6월말까지 취득세 감면혜택에 이어 4.1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혜택까지 세제혜택이 맞물리면서 거래량 증가에 반영이 되고 있다”면서 “오락가락한 정부의 정책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5월에는 거래량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720건으로 전달 1만496건 대비 776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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