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플랫폼, 동남아시아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3-05-02 14:43

정유현 기자 yhss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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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는 2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톡 서비스에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Δ핫독스튜디오 모두의 게임 for Kakao Δ컴투스의 타이니팡 for Kakao Δ라이브젠의 아스트로윙 for Kakao Δ게임젠의 버드팡 for Kakao Δ크레이브몹의 헌터캣 for Kakao 등 5개 게임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2일, 베트남은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사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각 현지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동남아 진출은 현지 시장에서 카카오의 입지를 굳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카오 측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일 신규 가입자가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국내 개발사들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사용자들도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들과 단순 메신저 서비스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게임플랫폼은 지난 3월 누적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섰으며, 다운로드 수는 약 3억건에 육박했다. 순 이용자수 역시 30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