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18개 모델 중 7개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 인하는 오는 3일부터 시행되며 인하폭은 최대 10.7%로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WP는 전했다.
알티마는 2.7%(580 달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르마다는 10.7%(4400달러) 인하된다.
이외에 센트라와 주크·무라노·로그·맥시마 등의 가격도 내렸다.
조시 무노즈 닛산 미국 판매·마케팅 수석부대표는 “가격을 인하하는 7종의 자동차는 닛산의 미국시장 판매 중 65%를 차지한다”면서 “닛산의 자동차 가격이 경쟁 모델에 비해 높았으며 이로 인해 닛산 자동차가 인터넷 검색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16년까지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10%로 올리겟다고 강조해 경영진은 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닛산의 현재 미국 시장점유율은 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