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5050만 달러 손배액 재조정에 초점
미국에서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 관련 새로운 손해배상 재판이 오는 11월 열린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ZD넷 등 주요 정보·기술(IT)매체가 보도했다.
특허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전날 새 손해배상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삼성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새 재판은 11월12일께 열릴 예정이라고 ZD넷은 전했다.
고 판사는 지난 3월 양사 소송 첫 판결에서 “지난해 8월 배심원들이 평결했던 손해배상 산정 기준 삼성제품 14종은 배심원들이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삼성이 물게 될 배상액을 10억5000만 달러에서 4억5050만 달러로 낮춘다”고 판결했다.
새 재판은 손해배상액 4억5050만 달러를 재조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루시 고 판사는 애플과 삼성이 새 제품이나 판매 데이터, 새로운 법적 논리 등으로 재판을 확대시키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