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7.26엔…연준, 양적완화 유지 전망

입력 2013-05-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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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존 양적완화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에 대한 매수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12% 하락한 97.2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12% 내린 128.0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전날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1일 오후 2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현행 3차 양적완화(QE3)를 유지하고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등 경기 부양책을 유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연초 단행된 소득세 인상과 3월 1일 발동한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sequester)로 인해 미국 경기 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런 전망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JP모건체이스은행 채권환율조사부 타나세 준야 수석 FX전략가는 “미국 장기 금리와 달러·엔 환율의 상관성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금융당국도 환율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에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어 금융 정책에 대한 자세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 1.316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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