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사고 급증...떨어지면 골절ㆍ탈구는 기본

입력 2013-05-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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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트램펄린 사고 급증...올해는 3배 이상 증가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트램펄린의 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트램펄린 사고 건수는 2010년 37건, 2011년 84건, 2012년 11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1분기에만 45건이 접수돼 작년 같은 기간 15건보다 3배나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연령대별 사고 발생 비율을 살펴보면 6세 미만의 영유아(32.5%), 초등학교 저학년(26.0%), 고학년(22.4%) 등의 순으로 사고가 일어났다. 부상 부위는 팔과 다리가 69.0%로 가장 많았고, 부상 내용은 골절과 탈구(28.5%)인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트램펄린 사고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다. 즉, 시설 기준이 없으며 안전 점검 또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서울·경기 지역의 트램펄린 시설 17곳을 조사한 결과 시설·소방 관련 항목을 모두 충족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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