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지배인 폭행' 프라임베이커리, 코레일 납품 중단 위기

입력 2013-05-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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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의 롯데호텔 지배인 폭행사건이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프라임베이커리에 경주빵 등의 납품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코레일은 프라임베이커리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고 열차 등에 실려 있는 제품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에 사회통념상 해당회사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납품 중단을 요구하게 됐다. 그러나 거래를 완전히 끊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밝혔다.

전날 강 회장이 이동 주차를 요구하는 호텔 지배인 박모씨를 지갑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강 회장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끊이지 않았다.

제품의 온라인 판매와 기업 홍보를 위해 개설된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는 네티즌들의 분노 가득한 글로 인해 결국 전날 오전 10시께 폐쇄됐다.

네티즌들은 직원 보호에 소극적인 롯데호텔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미투데이 ID tesc***는 “엄연히 폭행죄인데도 롯데 측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이해 안 간다. 아마 도어맨은 일이 커지면 직장을 잃을까봐 가만히 있는 거 같다”고 썼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강 회장은 이미 정중하게 사과를 했으며 언론에 보도된 여러 차례의 폭행에 대해서도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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