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S&P500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05-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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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유럽의 실업률 지표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나온 미국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을 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05포인트(0.14%) 상승한 1만4839.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7포인트(0.66%) 오른 3328.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96포인트(0.25%) 상승한 1597.5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6년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2월 1년 전보다 9.3% 상승했다.

이는 8.1% 올랐던 지난 1월을 뛰어 넘는 것이며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 9%보다도 높은 수치다. 상승률은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크다.

소비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8.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61.9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61.3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은 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에 49.0으로 전월의 52.4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수가 50을 밑돈 것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PMI는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비금융기관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사기 위해 애플에는 이미 530억 달러(약 58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벨에어 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 게리 플램 매니저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양적완화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3%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유럽 카폰 웨어하우스와의 조인트 벤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7.4%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는 부진한 실적으로 4.47% 하락했고 커밍스 역시 6%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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