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14년 9월 개최 예정인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총회(MOP-7)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체위해 및 환경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한 이동, 취급, 이용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당사국총회는 국가별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이행 상황을 정기 점검하고 의정서 이행을 촉진하는 국제회의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개최도시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평창을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총회엔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인 146개국과 비당사국 대표단, 기업, NGO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제7차 총회에서 논의될 주제는 △새로운 유전자변형생물체(LMO)에 대한 ‘위해성평가 가이던스’ 채택여부 △‘사회·경제적 고려 사항’에 대한 명확한 개념 마련 △식품·사료용 LMO의 수출입에 따른 식별 △표시 방법 등이다.
위해성평가 가이던스란 유전자변형 나무, 모기 등 새로 개발된 LMO에 대한 위해성평가 항목 등을 제시한 새로운 지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총회 개최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식 및 국제규범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인 효과도 약 46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