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노후원전 스트레스테스트 기준 확정

입력 2013-04-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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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30일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테스트는 노후원전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되는 사항으로 계속운전 심사 중이거나 계속운전 중인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에 대해 실시된다.

이번에 확정한 스트레스테스트 가이드라인은 유럽연합(EU) 방식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EU, IAEA(국제원자력기구),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와 국제 환경단체들이 제기했던 사항도 반영했다.

평가는 총 5개 분야에 대해 실시된다. 지진에 의한 구조물·계통·기기 안전성, 해일 및 기타 자연재해에 의한 구조물·계통·기기 안전성, 전력계통 등 안전기능 상실에 대한 대응능력, 중대사고 관리능력, 방재 및 비상대응능력 등이다.

원안위는 이번 스트레스테스트 가이드라인에 대해 향후 2주 동안 각층의 의견을 받고 이를 적극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또 한수원 측에도 스트레스테스트 과정에서의 의견수렴 등 세부적인 평가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한수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규제 전문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포함된 검증단의 검증을 받게 된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큰 사항인만큼 한수원의 평가 보고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검증단계에서도 검증단에 지역추천 전문가를 포함하고 주민 참관, 지역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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