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1000억원 돌파…LTE 효과 ‘톡톡’

입력 2013-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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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이 롱텀에볼루션(LTE) 성과에 힘입어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K-IFRS) 올 1분기 매출 2조8597억원, 영업익 1232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85.1%, 236.6% 증가한 것.

특히 LG유플러스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무선 서비스 수익은 신규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순증 20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7%, 전 분기 대비 6.6% 성장한 1조1072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무선 서비스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 대해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구축과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인해 LTE 가입자와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LTE 서비스 가입자는 5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4%, 전 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는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0%를 상회하는 규모다.

무선서비스 ARPU도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9.8%, 전 분기 대비 2.8% 성장한 3만1963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선서비스 수익은 73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부문에서는 가입자 117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인터넷전화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380만8000명을 달성했다.

데이터 수익은 웹하드, 전자금융, 메시징, 디지털 사이니지 등 e-Biz 사업과 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5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순차적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7.7% 증가한 449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직전 분기대비 19.8% 감소한 3616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한 결과 LTE 분야뿐만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택한 가장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책임경영과 더불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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