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회사채 발행 규모 1조3900억달러

입력 2013-04-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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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역시 17년 만에 처음으로 채권 발행을 계획하면서 회사채 발행 기조에 동참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은 1000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위해 이번 주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기업들의 채권 발행 규모는 올들어 1조3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조38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올해 초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 채권시장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BOJ) 역시 지난 26일 이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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