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13-04-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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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6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개최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6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도네시아와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와 양국 대표단 간 교류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엔 산업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수실로우토모(Susiloutomo) 차관 및 에디 헤르만토로(A. Edy Hermantoro) 석유가스청장을 대표로 총 150여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석유·가스, 석탄·광물,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날 3건의 MOA(합의각서)와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우선 SK E&S와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간에 자바섬 전력공급용 가스발전소 사업추진을 위한 거래협정(MOA)을 체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레미가스, 페르타미나와 가스활용 공동 R&D 추진 MOU를 맺는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선급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에 소형 LNG선 도입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 등을 통해 안정적 자원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플랜트 등 연관산업의 연계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석유·가스 세션에선 ‘바이오매스-합성천연가스 개발 및 LNG활용을 위한 벙커링 터미널 구축기술 개발’, ‘CNG 인프라 안전관리 서비스 협력’ 등을, 석탄·광물 세션에선 저등급 석탄의 고품위화 설비 구축 사업 등을 논의한다. 전력 세션에선 국내 발전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스망까 수력발전 및 포스코 일관제철소 부생발전사업 등에 대해 논의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97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한 국가로 2006년까지 총 22차례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2007년부터는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포럼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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