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제조판매유통 일괄)브랜드 미쏘가 지난 27일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랜드는 중국 진출로 한, 중, 일 글로벌 체제 갖췄다며 10조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미쏘는 일본, 중국 최초 진출에 이어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에 모두 진출한 브랜드가 됐다.
미쏘 중국 첫 매장은 정대광장에 위치했다. 이곳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상해에 들어올 때 반드시 1호점을 내려고 총력을 다하는 곳이다. 현재 자라, H&M, 유니끌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을 포함해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한 매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쏘는 여성복, 여성이너웨어, 여성잡화로 매장을 구성했다. 중국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 상품들과 중국인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춘 한류 SPA의 아시안핏도 선보이게 된다.
정수정 미쏘 이사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완벽한 차별화를 이룬 아시안핏으로 고객들이 미쏘에 열광하고 있다”며, “3년 내 3개국에서 250여개의 매장으로 1조 매출을 넘어서고 2020년까지는 세계시장에서 10조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쏘는 정대광장 오픈을 시작으로 6월에는 북경 오픈을 확정했다. 올해에 항주, 난징, 성도 등에 10여개 매장을 내고 2015년까지는 중국 내 매장을 12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