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49억8천만달러...1분기 100억달러 돌파

입력 2013-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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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4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로는 100억2000만 달러 흑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3년 3월 중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3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22억7000만 달러 늘어난 49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전월에 비해 특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경상수지 흑자행진을 견인했다. 3월 42억1000만 달러, 1분기 93억9000만 달러 흑자다.

3월 수출은 479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전월(422억2000만 달러)과 비교해서는 6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5% 줄어든 43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41억2000만 달러의 증가폭을 보였다.

품목별(통관기준)로 보면 정보통신기기(12.0%), 전기전자제품(10.8%), 화공품(4.2%)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승용차(-10.5%), 선박(-14.4%) 등은 감소폭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전월 4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6억2000만 달러에서 4억3000만 달러로 줄어들고 운송수지 흑자폭은 6억 달러에서 9억 달러로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서비스, 지적재산권 사용료의 적자폭 또한 개선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대외배당 지급이 늘어 전월의 6억3000만 달러 흑자에서 2억2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상품·서비스 거래 없는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2월 33억1000만 달러에서 3월 68억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1분기로는 110억8000만 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투자가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19억9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33억9000만 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해외직접투자의 증가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7억8000만 달러에서 18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은행의 순차입 전환 등으로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32억2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 국외 이주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수지는 7000만 달러 순유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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