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의 티샷(사진=JLPGA 홈페이지 캡처)
서른일곱 강수연의 투혼이 빛났다.
강수연은 28일 일본 시즈오카의 가와나호텔골프장 후지코스(파72ㆍ636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우승상금 144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수연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한 사이키 미키(29ㆍ일본ㆍ14언더파)에 4타 차 단독 3위를 차지했다. 2위 요코미네 사쿠라(27ㆍ일본ㆍ11언더파)와는 세 타 차다.
아쉽지만 잘 싸웠다. 1번홀(파4ㆍ350야드)부터 4번홀(파5ㆍ468야드)까지 파로 막은 강수연은 5번홀(파5ㆍ470야드)부터 8번홀(파4ㆍ330야드)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파3ㆍ137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4ㆍ416야드)에서는 이날 경기의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6번홀(파5ㆍ480야드)에서 곧바로 버디로 응수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나리(25)는 7언더파 209타로 안선주(26)와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고, 이지우(28)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